일기장

가족공원정리사업을 하면서 겪는 일

전길환 2014. 4. 16. 13:36

인천광역시에서 가족공원정리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기존의 분묘를 개장하여 유골을 화장 후 봉안당이나 자연장 또는 봉안묘 등으로 옮기는데 그 업무를 금년 2월부터 맡게 되었다

오늘부로 두 달이 다 되어가는데 이모 저모 일이 많이 발생한다

국회가 제정한 법인 두 군데의 감정가에 의하여 지급하지만 정신적인 보상까지 요구하며 행정소송을 진행하는 거도 있고, 화교인 분묘에 있어서는 관리상태가 전혀 되어 있지아니하고 연고자를 알 수 없을 경우 무연분묘로 일정절차를 거쳐 처리 및 분묘형태가 되어 있는 경우는 수용재결의 절차를 밟아 처리하면 되지만  외교적 마찰을 염두해 두고서 대만 영사부, 화교인 협회 월간잡지에 수개월 게재 그리고 화교협회 홈페이지 상단에 널리 홍보를 해야함은 당연하고 인천과 서울화교협회 방문 협조요구, 대만영사부 방문 이해를 구하면서 협조를 구한다.정부시책에 외국인만 협조를 아니하면 되겠느냐 협조하겠다하지만 찾아가 이해를 구한다

오늘은 이런 사연이 있다.

젊은 나이에 처와 아들을 남기고 별세한 남편을 인천가족공원에 매장을 하였으나 가족공원정리사업으로 개장 후 유골을 화장하여 유택동산의 공동 보관함에 유골을 이번 토요일 오전 뿌리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그런데 처는 아이를 데리고 재혼하였기에 뿌릴 수 없다한다. 보상금을 받은 금액으로 인부한테 부탁하여 뿌리면 되지만 경제적 여건이 아주 어렵다 는 사정을 직원으로부터 듣고서 본인이 유골을 뿌리면서 영면을 기도하여 주기로 하였다. 이번 토요일 유골을 뿌리면서 젊음을 뒤로하고 별세한 청년을 상상하면서 눈물이 흘림은 물론 많이 마음 아파 며칠은 상상에 지웢;ㅈ; 아니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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