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여름이 아까워 원없이 마음껏 울어대는 매미소리,오늘아침은 창문 방충망에 붙어서 울어된다.
아무리 울어도 시끄럽다 생각보다 주변의 푸른른 녹음이 있어 살기좋은 곳이구나 하고 생각을 해 보면서
가정에 심어진 호박 네그루가 생명력을 다해 볼품이 없어져 제거를 하는 아침이다.
몇년 심어보는데 호박이 열리기는 하나 결실을 하지못하고 어려서 그만 다 떨어진다. 가로등이 있어 결실을 못한다.
사람도 낮과 저녁이 있어야 충분한 휴식을 하듯 식물들도 그런다 .시골 면사무소 근무시절 보안등 담당이었는데 벼농사가 결실이 될 무렵이나 들깨나 참깨를 심은 주변은 보안등이 원인없이 고장신고가 들어온다. 확인 해 보면 토지주인이 스위치를 내려놓거나 방향을 돌리기도 하는 거를 목격하기도 한 기억이 난다
가로등이나 보안등 땜에 식물들이 결실을 제대로 못하고 그대로 있다. 하지만 순이 자라는 모습, 우거진 덩쿨보는 것도 재미가 톡톡하다.
이제 내년부터는 오이와 옥수수를 심을까 하고 생각을 해 보았다.